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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소풍/여행

눈에는 눈: 눈을 멀게 하는 이란의 법 체계



눈에는 눈: 눈을 멀게 하는 이란의 법 체계

 

By 아자데 모아베니          2011 5 15          TIME

http://www.time.com/time/world/article/0,8599,2071529,00.html

An Eye for an Eye: Iran's Blinding Justice System

By Azadeh Moaveni Sunday, May 15, 2011

 

<<요약>>

이슬람(회교도)과 서구와의 문화차이로 인한 갈등은 늘 있어왔죠. 프랑스 내 히잡 금지 등이 그 예인데요. 오늘 기사는 이슬람 법,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대한 것입니다. 피해자가 당한 만큼 가해자한테 직접보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서구의 사법체계, 그리고 우리의 사법체계와 다르죠. 우리는 피해자 대 가해자의 1:1 대응이 아니라, 법을 통한 피해에 대한 치유, 보상 요구 그리고 법을 어긴 것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니까요. 이 기사에서는, 피해자 아메네 바라미가 눈을 다쳤고 그로 인해 가해자 마지드 모바헤디를 실명케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슬람 법 체계 눈에는 눈에 딱 들어맞는 상황이 되었고, 그걸 제목으로 썼네요. 내용은, 보복에 대해 이란 사회 내에서도 찬/반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해석 전문 보기>>




이란 사법부는, 2004년 자신의 청혼을 거절한 여성의 얼굴에 산성 물질을 뿌린 남성의 눈을 멀게 할 형 집행을 연기해 왔다.  께사(qesas)에 대한 이란 내부와 서구 사회에서의 격렬한 항의 때문에 형 집행이 연기된 것이다. 께사는 잔혹 범죄의 피해자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가해자에게 강력한 보복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다.

 

대학생인 마지드 모바헤디(Majid Movahedi)가 테헤란 거리에서 아메네 바라미(Ameneh Bahrami)에게 위협적으로 다가가, 그녀( 바라미)의 얼굴에 유황을 뿌린 2004년부터 이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  바라미는 매력적인 젊은 엔지니어였는데 모바헤디의  청혼을 거듭 거절했고 그가 괴롭히는 것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었다. 길 거리에서 유황 공격을 받은 후 바라미는 실명했고 얼굴이 흉하게 망가졌다. 수년간 이란과 스페인을 오가며 얼굴을 복원하고 시력을 되찾기 위해 많은 수술을 했지만 수술은 실패했다.

 

7세기 이슬람 법리에 기초해 눈에는 눈접근법을 실행하라는 법원 평결을 낸 이란 사법부에, 많은 대중들은 이란 언론과 뉴스 웹사이트들 그리고 블로그들을 통해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 ‘눈에는  원칙은 잔혹 범죄의 희생자들에게 두 가지 법적 선택을 준다. 용서하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보복하거나(께사). “바라미는 판결을 내릴 때 가해자를 용서하거나 복수하길 선택해야 할 겁니다.”라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이란 여성 인권 운동가인 아시에 아미니(Asieh Amini)가 말했다. “이란의 법 체계가 바라미를 막다른 곳으로 몰고 있어요. 이란에서 부족한 건 바로 법이에요.” 바라미는 결국 께사(유사보복)를 선택했다. 그녀가 께사를 선택함으로써 장래의 범죄들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였다. 바라미는 토요일 BBC 페르시안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바헤디 같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만들면 그들 자신들도 평생 고통받아야 할 거라는 걸  알길 바래요.” 라고 말했다.

 

이원 방송인 이 인터뷰에서 바라미는, 자신은 좀 더 현대적인 방법인 피해에 대해 고소하는 것을 원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 우선 모바헤디가 처벌받길 바랍니다. 하지만 인권을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는 2백만 유로의 피해 보상금과 모바헤디의 종신형을 받아들일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날 BBC 페르시안 텔레비전 방송은 피해자 바라미와 가해자 어머니의 감정적 교류를 전파로 내보냈다. 가해자 모바헤디의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을 용서해주길 빌었다. 이 방송이 나가자 이란 내부에서 바라미가 용서해줄까봐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바라미의 용서는 가장 인도적인 방법이 되겠지만, 법적 관용을 베풀어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끔찍한 범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유명한 이란 블로거 달락 이라니(Dalghak Irani)이란의 딸 아메네 바라미, 우리는 당신의 기쁨을 이해하며 당신을 응원합니다.”라고 쓴 글도  그 방송에서 소개됐다.